트럼프 "미국 내 코로나19 정점 지나"...내일 새 가이드라인 발표 / YTN

2020-04-16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발생이 정점을 지났다며 현지시간 내일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빠른 경제활동 재개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민 안전을 위해 봉쇄조치가 더 유지돼야 한다는 일부 주시사들 간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되는 사례가 정점을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또한 3만 명에 근접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지만, 지난 10일까지 3만3천 명 대였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3만 명 아래로 줄었다는 이야기입니디.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적인 조치들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현지시간 16일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런 고무적인 발전으로 우리는 국가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지역의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는 아직 숲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경제활동 재개 명령이 대통령과 주지사 중 누구의 권한인가에 대한 논란도 여전합니다.

따라서 코로나19 피해가 큰 지역은 지금의 제한을 유지하면서 피해가 적은 지역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되, 그 결정은 주지사에게 맡기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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