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훈 시사 평론가 / 최영일 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총선 개표 결과를 평론가 두 분과 함께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일 평론가 그리고 이종훈 평론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종훈 평론가님, 한마디로 유권자들이 국정안정을 선택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이종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중간평가를 좀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요. 유권자들은 중간평가는 일단 유보. 그렇게 하고 일단 코로나 사태를 빨리 진정시키는 데 주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서 집권여당이 그래도 잘 수습을 하고 있는 편이니 이쪽에 힘을 실어주자. 이렇게 결정을 내리신 것 같습니다. 일단 그렇게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래통합당은 그야말로 참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패잖아요. 참패를 한 요인을 분석해 보자면 핵심 키워드를 어떤 걸로 꼽으시겠어요?
[최영일]
우선은 지금 이게 상대가 있는 싸움이잖아요. 지금 우리가 한 지역구에 여러 명의 후보자가 나오고 국민들에게 어느 당을 더 지지하는지를 묻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의석을 점하는데 지금 참패란 말이죠. 예상했던 것보다 지금 여당은 훨씬 올라갔고 야당은 훨씬 떨어진 상태예요.
그러면 이건 국민이 결국 상대평가를 한 건데 국정 안정을 택했다는 말씀에도 동의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격돌은 정부를 심판해 주십시오. 또 한쪽은 야당을 심판해 주십시오. 국정을 잘해 보려는데 발목을 잡습니다.
그럼 사실은 지금 야당이 심판 당한 거잖아요. 참패했으니까. 그러면 승리한 여당은 인정을 받은 거잖아요, 국민에게. 물론 100%는 없습니다.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여당 지지자, 야당 지지자가 총격돌했습니다마는 세력의 규모에 있어서는 적어도 여당 지지가 훨씬 압도적이었다. 그래서 압도적인 승리를 몰아줬다. 그래서 그렇다면 저는 이 패배의 요인은 당연히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찾아야 돼요.
첫 번째는 리더십입니다. 두 번째는 공천과정에 있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는 대안을 왜 못 냈는가, 그동안. 사실은 시간이 적지는 않았는데 이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월이나 3월 초에는 이게 정부에서 약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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