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귀포 성산읍에 제2 공항 건설 추진
찬반 갈등으로 이번 총선 서귀포 지역구 최대 현안
서귀포 지역구, 지난 16대부터 민주당 후보 당선
4.15 총선 관심 지역구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서귀포 지역구 최대 현안은 제주 제2 공항 건설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찬반 갈등으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4·15 총선에서도 핵심 쟁점이 됐는데요.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서로 해결사가 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포화를 이유로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 공항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건설을 놓고 지역 내 찬반 갈등이 계속돼 해결 방안이 이번 4·15 총선에서 서귀포 지역구의 최대 현안이 됐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제2 공항은 필요하다면서 우선, 제기된 문제와 주민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후보 : 제2 공항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주민 의혹 해소,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적 정당성도 함께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도전장을 낸 기호 2번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제2 공항 건설은 서귀포 경제 돌파구라며 당장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경필 / 미래통합당 서귀포시 후보 : 제2 공항은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미 확정된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조속히 착공,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시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와 교육 시설이 부족한 서귀포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놓고도 두 후보의 해법은 달랐습니다.
'힘 있는 재선 의원'을 강조하며 표심을 모으는 위 후보는 제주대 약대를 제주 헬스케어 타운에 유치하고 서귀포 의료원 역량을 강화해 서귀포시를 바이오·생약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제주도지사와의 시너지'를 강조하는 강 후보는 서귀포 의료원을 제주대학교 제2 부설 병원으로 만들고 서귀포지역 특성화 전문대학을 설립하겠다며 유권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16대 총선부터 20대까지 내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서귀포시 유권자.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사로 누구를 선택할지 오는 15일 투표일에 결정됩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 '당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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