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 앞두고 참사해역 선상추모식 / YTN

2020-04-12 8

세월호 6주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부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참사해역에 가서 선상 추모식을 열었는데요.

시간이 꽤 흘렀지만, 가족들의 마음에 깊이 베인 상처는 그대로였습니다.

유가족과 함께 경비함에 타고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선상추모식이 끝나고 지금은 유족들이 다시 육지로 돌아가고 있군요.

[기자]
선상추모식이 끝나고 아침 8시에 출발했던 목포해경 전용부두를 향해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사해역으로 가는 데는 3시간이 걸렸는데요.

현장에 도착해보니, 노란 부표만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세월호 선상추모행사는 오전 11시부터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고요.

이후에는 세월호 유족과 관계자, 해경 순으로 바다에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헌화할 때는 유족들이 갑판에 늘어서서는 희생된 가족 이름을 불렀습니다.

출항한 이후 줄곧 담담했지만, 헌화할 때만큼은 '보고 싶다', '엄마 아빠가 왔다'며 울부짖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헌화가 모두 끝난 뒤에는 경비함이 세월호 침몰 해역을 한 바퀴 선회했습니다.

선상추모식에는 세월호 유족과 시민 84명이 참석했는데요.

가족들은 희생자 자녀가 보고 싶어서 온 건 물론이었고요.

참사가 난 지 6년이 됐는데도, 진상 규명이 제대로 안 된 안타까움에 달려왔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목포해경 3015 경비함은 이제 두 시간 안에 목포에 도착하는데요.

이후 유족들은 세월호 선체가 세워져 있는 목포 신항으로 이동합니다.

세월호 선체를 확인하고, 또 추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올해 선상추모식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오늘에 이어 세월호 6주기 당일인 오는 16일에도 한차례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선상추모식이 열린 경비함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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