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가장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인 동남4군 선거구에는 두 명의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3선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인구마저 크게 감소해 존립 위기감 마저 드는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동남4군 선거구.
두 명의 후보가 진보와 보수진영을 대표해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연속 2번의 국회입성의 경력이 있는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입니다.
곽 후보는 교통인프라 혁신,고령자 친화주택건설,스마트농업 혁신 밸리 조성, 근현대사 관광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는 열악한 농촌 현실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를 염두에 둔 공약으로 분석됩니다.
곽 후보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동남 4군의 낙후성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통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상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소외되고 고립되어 왔습니다. 중앙정부와도 단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단절을 이어야 합니다. 저희 지역발전부터 일단 챙기겠습니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국가 일을 반드시 할 것입니다 "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는 동서횡단 철도 매듭, 대청호 수변 관광 산업육성,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박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신설, 노인 의료서비스 확대, 장애인 수당 인상,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약속했습니다.
박 후보는 3선 의원이 되면 중진의원으로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덕흠 / 미래통합당 후보 : 여러분들과 같이 동고동락을 했습니다.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이 되어서 우리 동남 4군의 지도를 확 바꾸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동남4군 유권자들은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며 낙후된 농촌 경제를 살리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각자 승리를 자신하는 가운데, 동남 4군의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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