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에 엿새째 외래진료 중단
외부인 출입 엄격 통제…입구에서 발열 검사 철저
병원 측, 추가 환자 잇따르자 시설 폐쇄 일주일 연장
오늘 새벽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2명인데요.
환자가 연이어 속출하면서 당초 어제까지로 예정됐던 병원 폐쇄 기간은 1주일 연장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오늘 새벽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의정부성모병원은 엿새째 외래진료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출입구 앞에서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직원들도 신분 확인과 발열 검사를 한 뒤 출입할 수 있습니다.
원래 어제(5일)까지만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가 추가 감염이 속출하면서 일주일 연장됐는데요.
우선 오늘 새벽 경기도 양주시에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70대 남성으로 첫 확진자가 나온 8층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1일 퇴원했는데요.
그러다 발열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어제(5일) 포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아 일산명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양주시는 즉시 동거인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A 씨 자택과 주변에 대해 소독 조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환자 8명과 간병인 4명, 의사 1명, 간호사 3명 등 모두 18명이 병원 내 감염 사례입니다.
다만 이에 따른 의료 공백 문제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지역 권역외상센터로 중증 환자들을 도맡아 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역 내 응급 환자들은 의정부백병원과 상계백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나눠 이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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