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강행' 사랑제일교회 고발…거리두기 호소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집회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종교시설과 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강경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 관계자가 두꺼운 서류 뭉치를 경찰에 전달합니다.
지난달 29일 집회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목사들과 참석자들에 대한 고발장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길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서울시가 결국 강경 카드를 꺼낸 겁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이번 주말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
"예배는 계속 드려지는 것이지, 예배를 어떤 상황에 따라서 예배를 안 드리면 그게 말이 안 되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기독자유통일당은 지난 1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북구청장, 종암경찰서장을 집시법 위반과 예배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는 5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던 집회 금지조치가 연장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
"(4월 5일 이후에도 집회 금지조치 연장할 계획 있습니까?)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을 보고 그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등 초유의 사태 속에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종교계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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