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임시편, 국경봉쇄로 보류...이탈리아 전세기, 오늘 밤 밀라노 출발 / YTN

2020-03-30 17

뉴질랜드에서 예정된 임시항공기가 국경 봉쇄 강화로 보류되는 등, 곳곳에서 귀국행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교민을 위한 1차 정부 전세기는 현지시간 오늘 귀국길에 오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전국이 봉쇄된 뉴질랜드.

식료품을 사러 갈 때도 경찰 검문을 받아야 할 정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 경찰 : 마트에서 산 물건 갖고 있습니까? (네) 식료품 어디 있나요? 트렁크에요? (네) 좀 봐도 될까요? (네)]

워킹홀리데이 일자리가 끊기고 학교도 휴교하면서 귀국편을 찾는 뉴질랜드 체류 우리 국민은 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전 세계 곳곳이 봉쇄되면서 경유편도 계속 취소되자, 대사관이 나서 임시항공편을 주선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뉴질랜드 정부가 갑자기 보류해 귀국길이 막혔습니다.

[박영하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 2월에 한국 직행 비행기를 결제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취소됐고요, 3월에 대만 경유 비행기도 당일 아침에 취소 됐습니다. 그리고 4월에 말레이시아 경유 비행기도 오늘 취소를 통보 받았습니다. 경유로 가는 길도 막혔고요,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미얀마와 필리핀,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국민이 많다며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에 있는 우리 교민 310여 명을 위한 1차 전세기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 밤 밀라노에서 출발합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탑승 전 철저히 검역할 방침입니다.

[송세원 /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장 : 검역은 발권 전 1차적으로 발열 체크를 저희 의료진에 의해서 실시되고, 2차로 게이트에서 탑승 직전에 2차로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전세기 탑승자 가운데 1명이라도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되면 전원 14일 동안 시설 격리할 방침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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