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박사' 조주빈을 이틀째 불러 변호인 없이 소환 조사했습니다.
조주빈은 묵비권 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번째 조사에서도 조주빈은 여전히 변호인 참여 없이 조사에 임했습니다.
묵비권을 행사하진 않았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10시간에 걸친 첫 조사에서 검찰은 조주빈을 상대로 성장 배경과 범행 전 생활, 그리고 범죄 혐의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7일)은 범죄의 주무대였던 텔레그램 이용과 그룹방 개설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현재 조주빈은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하는 등 총 12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경찰에서 넘긴 수사 기록만 1만 2,000여 쪽에 이릅니다.
따라서 검찰은 이번 주말엔 소환 조사 없이 수사 기록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