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 중요 연구 분야 최대 현안인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호남권으로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방사광 가속기는 신약 개발과 미래 산업 등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연구 시설인데요,
호남권 광역자치단체가 연구·개발의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호남권으로 와야 한다고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책으로 바쁜 호남권 광역단체 대표들이 잠시 짬을 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호남권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차세대 대형 방사광 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인류의 새로운 미래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호남이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나주에 있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구축해야 합니다.]
호남을 '아껴놓은 땅'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재 국가 대형 연구시설은 충청과 영남지역에 편중돼 있고, 호남권의 연구개발 사업 비중은 전국 최하위인 3%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빛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방사광 가속기'가 반드시 호남권으로 와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안정적인 지반, 넓은 부지, AI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은 물론 한전공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 기업이 집적돼 가속기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종 플루' 치료제를 만드는 데 쓰인 방사광 가속기는 신약 개발과 미래 산업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연구 시설입니다.
전남의 에너지 신소재와 의료·바이오 산업, 광주의 AI·자동차 산업, 전북의 농업 바이오·탄소 산업 등 호남의 핵심 산업 도약에 방사광 가속기가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범기 /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방사광 가속기가 호남권에 구축되면 전국이 과학 기술 경쟁력을 고르게 확보할 수 있어 과학 기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 균형 발전 실현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호남권 대학 총장 21명과 기초의원들도 유치 촉구 서명을 전달하고 성명서를 잇달아 냈습니다.
사업비 1조 원의 방사광 가속기가 유발하는 생산 효과는 1조5천억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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