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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디지털성범죄 특수본 출범…"총력 수사"

2020-03-25 3

경찰, 디지털성범죄 특수본 출범…"총력 수사"
[뉴스리뷰]

[앵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n번방과 박사방 사건으로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오늘(25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n번방과 박사방 사건으로 전국민적인 분노가 일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며 총력 수사에 들어간 경찰.

경찰이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특별수사본부 설치 방안을 밝힌지 하루만에 즉각 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말까지 운영될 예정인 특수본에는 관련 수사 전 기능에 포렌식, 국제공조와 피해자 보호 등 영역을 총망라한 부서가 포함됐습니다.

피해자 보호와 안전은 물론 n번방과 박사방 등 온라인 성범죄 사건 가담자 전원의 추적·검거에 경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진행중인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 서버 수사를 위해 인터폴과 구글 등 국제 수사기관, IT기업과의 공조 역시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전까지 어려움을 토로해왔던 해외 서버 수사에 대해 향후 이유불문하고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과학수사의 격언을 거론하며 완전한 범죄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이것이 수사의 기본이자 모든 수사의 열쇠일 것입니다. 모든 불법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찾아서…"

경찰은 향후에도 아동과 여성 성착취물 생산과 유포 등 온라인상 성범죄에 대해 신상공개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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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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