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앵커]
지난 12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가수 김건모씨를 수사해온 경찰이 오늘(25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혐의 일부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폭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건모씨.
오늘(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 기소 의견을 달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 주장 여성의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가 시작된 지 100여일 만입니다.
김씨는 2016년 8월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직원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2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김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했고…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말씀하신 분들과 그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김씨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기소의견을 단 만큼, 수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씨는 피해 주장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황.
앞서 경찰은 성폭행 고소 건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맞고소 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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