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세기, 31일 밀라노·다음 달 1일 로마 출발
외교부 "정부가 전세기 주선…비용은 여행객 부담"
페루 전세기, 봉쇄 11일 만에 출발…200여 명 탑승 예정
페루 전세기, 내일 리마 출발해 인천공항 도착 예정
코로나19로 귀국길이 막힌 우리 국민을 위한 전세기가 내일 페루, 오는 31일 이탈리아에서 각각 출발할 예정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세기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항공편 자부담이 원칙이고 조건이 충족돼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이탈리아 전세기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탈리아 전세기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에 걸쳐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마와 밀라노에서 각각 출발하는데, 수요 조사를 했더니 교민 600여 명이 귀국 신청을 했습니다.
인천까지의 직항이 끊기면서 항공편을 구하기 어려워진 밀라노 인근의 교민들 수요가 440여 명으로, 로마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라노에서 인천까지 바로 오는 항공편이 오는 31일 먼저 출발하고, 로마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이 다음 날인 4월 1일 출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성인 기준 200만 원 정도의 항공 운임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7천 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페루에서도 전세기가 내일 출발하죠?
[기자]
현지 시간으로 내일 출발입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는 아에로멕시코의 임시 항공편인데요.
지난 15일 페루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열하루 만에 전세기가 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경 봉쇄 때문에 갇혀있던 우리 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 등 200여 명이 이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대사관 측은 리마 군공항에서 출국해야 하는데 장소가 좁고 하루 입출국 인원이 제한돼 있어서 날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남미 국경 폐쇄가 속출하는 가운데 급유 때문에 멕시코에 들러야 하는 점도 변수입니다.
페루 리마에서 인천까지 오는 항공권 300여만 원도 자비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전세기 운용에 쓸 수 있는 '재외국민 긴급지원비' 10억 원은 모든 소진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볼리비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필리핀 등지에서도 임시항공편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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