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염자 38만명 육박…사망 1만6천명 넘어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38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는 1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현재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긍정 신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감염자는 38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발병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때까지 두 달이 넘게 걸렸지만 20만명까지는 10여일, 다시 30만명까지는 나흘에 불과할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냅니다.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만 우리는 통계의 포로가 아닙니다. 우리는 무력한 방관자가 아니며, 이 세계적 대유행병의 추세를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하루 만에 약 1만명 늘어 일일 증가폭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명을 넘어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감염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다만, 누적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명에서 6천명 선이었지만 월요일 4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가 6천명대로 가장 많지만 지난주 토요일 하루 사망자가 약 800명, 일요일에는 650여명에서 월요일에는 약 600명으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스페인은 하루 만에 500여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2,300여명이 됐습니다.
스페인의 사망자는 이탈리아와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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