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제일교회에 2주간 집회금지 명령 / YTN

2020-03-23 4

사랑제일교회, 밀집 예배…’신도 간 거리 유지’ 위반
일부는 마스크 없이 참석…공무원에 욕설·폭언도
박원순 "종교의 자유와 무관…공동체 안위 중대하게 침해"


서울시가 방역 수칙을 어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2주간 집회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예배를 포함한 일체의 집회가 금지돼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서울시가 어제 교회 현장점검에서 위반 사항들을 적발한 거죠?

[기자]
서울시가 어제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현장 점검을 나가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살폈는데요.

범투본을 이끄는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2천여 명이 밀집해서 예배를 보면서 신도 간 거리 유지 항목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서울시 점검 결과 참석자 명단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일부는 마스크도 쓰지 않았으며, 현장 공무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 오전 교회를 방문해 집회금지명령을 통보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번 조치는 종교의 자유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며, 우리 사회 공동체의 안위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집회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1인당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등에 따른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집단감염 고위험 시설 가운데 여전히 운영되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요?

[기자]
서울시 조사 결과 헬스장 등 민간 체육시설의 경우 절반이 넘는 57.5% 정도가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체육도장과 필라테스, 요가, 줌바 등 자유업 체육시설을 추가 확인해서 15일간 운영 중단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문을 여는 경우가 늘어나는 시내 2만 5천여 개 학원에는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1차 전수조사를 마친 노래방과 PC방에는 오늘 중으로 운영 중단 권고를 전달하고 현장 점검에 다시 나섭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최대한 집에 머무를 것과 고위험 사업장의 운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지침을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손해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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