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출입 통제 강화

2020-03-23 6

유럽발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출입 통제 강화

[앵커]

현재 우리 정부는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입국자들은 모두 대기하며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임시생활시설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SK무의연수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들이 임시로 머무르는 생활 시설입니다.

현재 차량 및 외부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는데요.

오전 10시 3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유럽발 입국자들을 태운 차량이 시설로 도착했습니다.

이보다 이른 시각에는 진단검사를 마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숙소를 나서기도 했습니다.

어제(22일) 유럽발 항공편 진단 검사 대상 입국자 수는 1,442명이었는데요.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와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증상이 없는 1,290명의 승객은 이곳 SK무의연수원이나 경기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했고, 약 하루 동안 머무르며 검사를 진행합니다.

양성이 나온 경우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2주간 집이나 시설에서 스스로 격리 조치를 실시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은 오늘(23일) 유럽발 입국자 671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뿐 아니라 미주 지역 입국자들 중에서도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죠?

[기자]

네.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제(21일) 독일에서 입국한 24살 여성이 진단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다음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밖에 미국에서 귀국한 30대, 20대 여성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2일) 하루 유럽과 미주 지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건당국은 필요시 미국 등 다른 국가로도 전수조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SK 무의연수원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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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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