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지연을 이유로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국인 노동자들은 항의하는 뜻에서 '출근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 산하 주한미군한국인노조는 어제 오후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은 대한민국 안보는 물론, 수만 명의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의 생명과 안전도 위협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한국인 노동자 9천 명 가운데 주한미군의 임무 수행과 관련 없는 인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무급휴직을 시행하고도 군사준비태세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미 측 주장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앞서 지난 17일부터 어제까지 미국 LA에서 제11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7차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이 예고한 대로, 다음 달 1일부터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무급휴직이 현실이 될 가능성 또한 커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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