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군 단위로 농협 직원들 헌혈 동참
단체 헌혈 릴레이로 적정 혈액 보유량에 근접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은 물론 헌혈도 꺼리게 되면서 지역마다 혈액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어려움을 함께하자며 각급 기관이 참여하는 단체 헌혈 행사가 잇따르면서 혈액 수급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헌혈 버스 밖으로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 안 대기석도 빈자리 없이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황소영 /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 대학교 때부터 헌혈하는 것을 즐겼기 때문에 이번에 헌혈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농협 충북본부에서 열린 단체 헌혈 행사에 참여한 직원은 50여 명.
농협 충북본부뿐만 아니라 충북 충주 등 각 지역 농협 직원들도 헌혈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염기동 /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본부장 :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충북 농협 5천여 명의 임직원이 시·군 단위로 헌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공공기관의 헌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괴산군 등 자치단체는 물론, 공공기관까지 충북의 150여 개의 기관·단체가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이렇게 단체 헌혈이 잇따르면서 이달 초순에는 2일분까지 떨어졌던 혈액 보유량이 최근에는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단체 헌혈 행사가 없는 주말에는 혈액 보유량이 다시 떨어지는 상황.
[정운복 /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 한 번 채혈을 받아서 무한정 저희가 보관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길게 보관할 수 있는 게 5일밖에 안 됩니다. 국민들의 헌혈 참여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하는 단체 헌혈 릴레이로 부족한 혈액 수급 상황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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