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추가 확진자 수가 오늘 다시 30명대로 떨어졌지만,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렴 증세를 보이다 숨진 17살 소년을 진단했던 영남대병원은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 수가 오늘 다시 줄어들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지역 확진자는 34명 늘어난 6천 275명입니다.
이 지역 사망자는 67명으로 공식 집계됐고, 완치된 사람은 모두 천 577명입니다.
지난 16일 대구 곳곳의 요양병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때문에 하루 추가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 내 위기감도 높아졌었는데요.
다행히 오늘 일일 추가 확진자는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태 이전인 30명대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데도 이 숫자가 줄어든 건 희망적인 신호입니다.
오늘 기준 조사 진행률은 약 79%로, 지금까지 2만 6천54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6천4백여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8명, 한사랑요양병원 1명,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 요양병원 3곳에서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내일까지 전수조사가 마무리되고, 결과까지 모두 나오면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지역 사회로 이어졌는지 아닌지도 어느 정도 판가름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17살 소년을 검사했던 영남대병원 검사실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잠정 중단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부터인데요.
17살 고등학생 코로나진단 검사 결과 검체가 오염됐다는 중앙임상위원회 판단에 따른 겁니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검사를 한 영남대병원 검사실이 바이러스에 오염됐거나, 검사 과정에 오류가 있었던 거로 보고 있습니다.
A 군 검체가 들어가지 않은 음성 대조군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안에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이곳으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일시적인 잘못이 아니라면 그동안 영남대병원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 5천여 건에도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정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남대병원은 검사실 오염이나 기술적 오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검사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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