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한 범국가적 대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번째 비상경제조치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을 막기 위한 5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발표했습니다.
대출 원금 만기 연장이 모든 금융권에서 확대 시행되고 전 금융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금 이자 납부 유예가 유예됩니다.
문 대통령 모두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그야말로 비상정부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방역 중대본처럼 경제 중대본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정부는 세계적인 비상경제시국에 대처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다집니다. 무엇보다 신속하게 결정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합니다. 비상경제회의는 논의와 검토가 아니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회의가 돼야 할 것입니다.
오늘 1차 비상경제회의에선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번쨰 조치를 결정합니다.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조치입니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없는 포괄적인 조치입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충분한 유동성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은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습니다.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규모도 더 늘려나갈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조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재정 금융당국 뿐아니라 중앙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하나로 뭉쳐 협력하고 동참하는 구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의 비상경제 상황에 책임있게 대응하며 모든 금융권을 이끌어주신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1차회의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우선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지원이 12조원 규모로로 확대됐습니다. 취급 기관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어디에서나 1.5프로 수준의 초저금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와 함꼐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한 5.5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지원도 시행됩니다. 특히 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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