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택시 운전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간 정산한 퇴직금을 기부했습니다.
전주시는 택시 운전을 하는 64살 김 모 씨가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68만여 원을 전주시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3월부터 택시 운전자로 근무했는데 올해 1월 전액 관리제를 도입하는 회사 측으로부터 중간 정산받은 퇴직금 168만3천300원 전액을 내놓았습니다.
김 씨는 "코로나19로 현장에서 방역과 의료에 힘쓰는 분들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국가적 재난을 이겨낼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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