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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으로 문 닫는 유럽...여행·모임·영업 속속 중지 / YTN

2020-03-17 2

프랑스, 15일간 이동 금지령…"위반하면 엄격히 처벌"
’솅겐 협정’ 사실상 무력화…독일 이어 스페인도 국경 통제
이탈리아 누적 사망자 2,158명…하루 349명(19%) 증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유럽의 문이 안팎으로 모두 닫히고 있습니다.

유럽 내 자유 왕래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은 사실상 무력화됐고 각국에서 여행과 모임, 영업활동이 속속 중지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15일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실내외 모임이나 가족, 친지 모임까지 해당한다며 어길 경우 엄격한 처벌을 경고했습니다.

사망자 급증으로 22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도 연기했고, 유럽연합과 솅겐 지대의 국경도 한 달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내일(현지시간 17일) 정오부터 유럽연합과 솅겐 지역의 국경이 봉쇄될 것입니다.]

심사 없이 자유 왕래를 허용하는 유럽통합의 상징 솅겐 협정은 거의 무력화됐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이던 독일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스페인도 국경 통제에 나섰습니다.

러시아는 5월 1일까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합니다.

여행과 모임, 행사 제한은 물론 필수 점포를 제외한 상점 영업중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 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 독일과 스위스가 영업 중지에 나섰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봉쇄 조치 속에서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흘 연속 300명 넘게 숨졌고 누적 확진자는 약 2만8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6만4천 명을 넘어선 유럽의 각국은 문을 굳게 닫아걸고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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