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美 코로나19 대응 ’생활 수칙’ 발표
"쇼핑 외출·사교적 방문 자제…몸 상태 보고 출근"
"건강해도 홈스쿨링 당부…높은 전염성 우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명 이상의 모임 자제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생활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7~8월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한층 강화된 생활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15일간 적용된다며, 모든 미국민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0명 이상의 모임을 피할 것을 권합니다. 여행도 자제하고 음식점, 술집, 푸드코트에서 식사하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쇼핑을 위한 외출이나 사교적 방문 자제는 물론,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출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젊은이들도 가능하면 홈스쿨링을 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젊은 연령대의 경우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기저질환자 또는 고령층의 전염으로 이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7월, 8월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즈음 되면 (바이러스가) 씻겨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 상황도 언급하며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이 한편으로는 잘 대응했다는 점에서 많이들 얘기하고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초기에 엄청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세부 지침을 발표한 것은 미국에서 확산하는 공포 심리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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