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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첫 불구속 재판…"성실하게 재판 임할터"

2020-03-16 0

임종헌 첫 불구속 재판…"성실하게 재판 임할터"

[앵커]

사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보석으로 석방된 후 처음으로 법정에 나왔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처음인데요.

임 전 차장은 보석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503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에 가볍게 목례를 한 뒤 법원 입구로 걸음을 옮깁니다.

지난 13일 법원에 청구한 보석이 받아들여지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2018년 10월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불구속 재판은 처음입니다.

임 전 차장은 보석 허가에 대한 소회도 처음 밝혔습니다.

"어려운 보석 결정을 해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보석 조건을 철저히 잘 준수하면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보석 조건과 향후 재판 준비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내고, 재판에 연관된 인물을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 등을 걸었습니다.

임 전 차장 석방으로 사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판사들은 모두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핵심 쟁점인 '직권남용' 성립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따져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직권남용 혐의의 성립 여부와 관련한 일부 쟁점에 대해 검찰에 의견 제출을 요구, 향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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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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