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덮친 코로나19…위협 받는 유럽파들

2020-03-16 7

유럽 덮친 코로나19…위협 받는 유럽파들

[앵커]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우리 선수들도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습니다.

석현준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강인, 이재성 등도 팀 동료의 확진 소식에 자가 격리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12일 전면 중단됐습니다.

리그는 멈춰섰지만, 코로나 19를 비껴가지는 못했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내 5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세키엘 가라이 등 선수 3명과 코칭스태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훈련 중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부상에 코로나19 감염 위협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앞서 14일 프랑스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선수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은 석현준이 처음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과 서영재도 팀 동료 슈테판 테스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팔을 다쳐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런던으로 돌아간 손흥민도 코로나 19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현재 재활 중인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단으로 부상 회복을 위한 시간을 벌었습니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도 리그 중단으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수술도 잘했고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곧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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