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역비상…경찰 "치안 공백 막아라"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치안과 직결되는 경찰서 내 확산 방지는 물론 코로나19 방어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 콜센터와 병원, 교회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경찰이 치안 공백 차단을 위한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치안과 직결되는 서울 112상황실 방역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한공간으로 돼 있던 상황실을 4등분하는 작업을 마쳤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컴퓨터 30대가 있는 서울경찰청 내 지하 교육장을 예비 상황실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최후의 상황으로 일선서별로 112 신고 상황실을 분산배치하는 방안도 마련해둔 상태입니다.
체력단련실과 구내식당 역시 운영 시간 등 사용통제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대응책을 수립 중인 가운데 경찰은 현재 서울 시내 코로나19 위험 요소 줄이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주지를 이탈한 자가격리 위반자 11명을 입건했고,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20건을 적발해 18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포함해 지도부 13명을 살인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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