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사의를 밝혔습니다.
최 비서관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부담을 드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는 세력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면서 어디서든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해, 이번 총선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공무원이 비례대표 후보가 되려면 선거일 30일 전인 오늘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최 비서관은 지난주 청와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비서관은 변호사였던 지난 2017년 정경심 교수의 부탁으로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입시에 활용할 허위 인턴증명서를 만들어 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을 검찰이 '날치기 기소'했다고 규정해 검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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