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100명이 증가한 79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격리해제 완치된 환자는 177명으로 신규 확진자보다 67명이 더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뒤 하루 완치자가 확진자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의미 있는 변곡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류재복 기자.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류재복]
지난주까지는 신규 확진자가 늘어났던 것은 대구에 있는 신천지 교인의 문제였는데요. 신천지 교인 검사가 사실상 99.9%, 1명 남고 다 끝났다고 어제 발표를 했죠. 그러니까 검사가 다 끝난 것이고요. 그래서 새롭게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게 줄었고 또 하나 남은 것은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에서 지금 100명 넘게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이것도 대부분 검사가 다 끝났습니다. 그래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이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확진자 수는 아마 조금씩 더 줄 것으로 이렇게 예상됩니다. 교수님, 완치자가 177명이고 신규 확진자가 110명입니다. 국내에 발생한 이후에 처음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진 거 아닙니까?
[신현영]
그렇죠, 우리가 지금 31번 환자를 기점으로 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 발생으로 지난 한 달간, 거의 한 달이 됐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폭증을 했었는데 이분들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이제 완치 판정이 나오면서 완치자들이 앞으로는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면서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많다, 그만큼 우리가 의료자원을 좀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점점 상황이 좋아질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보이는 것이죠. 퇴원 환자들, 생활치료센터에서 이런 퇴원 또는 퇴소하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추후에 의료에 대한 여력이 조금 더 충분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는 틀림이 없습니다.
과거 메르스 같은 유행병 때도 치료된 환자가 확진자보다 더 많아졌을 경우에는 확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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