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신준명 / 사회부 기자
■ 출연 : 신준명 / 사회부 기자

코로나19 사태 1년 취재..."재난 영화 속에 있는 듯" / YTN

2021-01-20 12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준명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 오늘로 1년이 흘렀습니다. YTN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뉴스특보를 진행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들을정확하고 빠르게 전해드리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 현장을 누비며 취재했던 사회부 신준명 기자와 함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앞서 영상을 통해서도 대구 신천지교회 지난해 2월이었죠. 그리고 주요 발생 현장마다 신 기자가 있는 모습을 봤는데 이렇게 사태가 길어질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부터 마스크를 쓰고 취재현장을 가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취재하게 될 줄은 사실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전에는 봄철 황사가 심각한 봄철에나 마스크를 착용했지 지금처럼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취재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 기자들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겪으며 밤낮없이 취재했던 1년인데 제가 스튜디오에 나오게 된 게 겸연쩍고 송구스럽기도 한데요. 현장에서 고생했던 동료들의 마음을 잘 담아서 지난 1년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사건사고를 다루는 사회부 사건팀 소속이다 보니까 코로나19 감염 현장에 가는 일이 많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3번 받았습니다. 집단 감염과 관련된 현장을 자주 취재하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제가 검사를 받았던 시기를 중심으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선 첫 번째 진단 검사는 지난 2월에 받았습니다. 화면을 함께 보시면요. 이곳은 경기도 과천의 한 신천지 포교 시설입니다. 젊은 신천지 신도들을 모아놓고 기숙 생활을 하면서 전도와 교육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당시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가 시작되자 경기도가 신천지 시설 방역 조치를 벌이면서 폐쇄했는데요.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야 하는데 문을 두드려보니 신천지 신도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안에 있어도 되는 거냐"고 묻는 저희 취재진에게 나가라는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자체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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