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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첫 재판 열려..."가해 선장, 혐의 부인" / YTN

2020-03-11 15

헝가리 유람선 참사 가해 선박 선장 첫 재판 열려
가해 선장, 대형 인명 피해 내고 구조 안 한 혐의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25명 사망·1명 실종


지난해 5월 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로 26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희생된 사고와 관련해 가해 선박인 크루즈선의 선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가해 선박 선장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유죄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1년이 가능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유람선 참사를 일으킨 가해 선박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의 유리 카플린스키 선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부당페스트 지방법원.

우크라이나 출신인 카플린스키 선장은 지난해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들이받아 대형 인명 피해를 내고 구조 활동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33명 가운데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검찰은 카플린스키 선장이 당시 5분 이상 자신의 임무에 집중하지 않는 등 주의 태만으로 허블레아니 호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감속하지 않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초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카플린스키 선장은 대체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김석우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공사 : 헝가리 검찰에서 30분 정도 공소사실을 낭독했는데 유리 카플린스키 선장 측은 자백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본인의 죄를 사실상 인정한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장 결석을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헝가리 법상 대형 선박 사고를 일으키고 구조 활동을 하지 않은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1년까지 가능합니다.

[졸트 소 고르 / 허블레아니호 유람선 담당 변호사 : 카플린스키 선장의 혐의를 입증할 경우 검찰은 징역 10~11년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시간 좀 넘게 진행된 이날 재판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작 직후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나 전자 발찌를 차고 가택 연금 중인 카플린스키 선장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30일 열릴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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