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獨·스페인, 확산 급증세…디즈니랜드 계속 운영 논란
[앵커]
유럽에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그 주변 국가들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에선 감염 확산 우려에 스포츠·문화행사 등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파리의 디즈니랜드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하루 사이 2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천 명을 돌파했고,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에서만 하루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휴교령을 확대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 고등, 중등 및 초등, 유치원, 보육, 전문 교육 등 모든 단계 교육이 중단됩니다."
프랑스에서도 밤새 3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는데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도 감염됐습니다.
대중이 많이 모인 행사가 급속한 지역 감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당국은 스포츠, 문화 행사 등 대규모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지금부터 1천 명 이상 모이는 모든 행사를 금지합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 디즈니랜드에서도 한 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여전히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입니다.
파리 디즈니랜드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공원 측은 해당 직원이 무대 뒤에서 일해 방문객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연간 1천 5백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인 만큼 집단 감염이 우려됩니다.
앞서 상하이, 홍콩, 도쿄 등 아시아 지역의 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임시 휴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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