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行 한국인 단 3명…이란에 조만간 전세기 파견
[앵커]
한일이 상호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첫날인 오늘(9일)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단 3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일 양국 국민의 이동이 끊긴 가운데 정부는 이란에 전세기를 보내 우리 교민의 귀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이 상호 입국제한 조치를 실시한 첫 날.
일본으로 향한 우리 항공편은 단 두 편이었습니다.
탑승 인원은 11명.
그중 한국인은 3명에 불과했습니다.
한일 양국 국민의 이동이 사실상 끊긴 겁니다.
일본으로 향한 3명은 모두 사전에 재입국 허가를 받아, 입국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본 외무성과 소통해 상황을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이번 조치를 앞두고 한국에 설명을 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사전 통보는 없었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주 이란에 전세기를 투입해 교민 철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위당국자는 탑승자 파악과 항공기 수배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80여명의 교민이 정부에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한국에 상주하는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관련한 첫 정부 합동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한국이 투명하고,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발 여행객들에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들에게 재고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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