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안 낼 듯...통합당, 공천 막바지 속도 / YTN

2020-03-08 14

민주당, 오늘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 결정
진보 정당마다 후보 파견해 총선 치르는 방식
민주당, 비례대표 7명 제한·후순위 배치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연합 정당에 참여할지 말지 등에 대해 오늘 결정을 내립니다.

민생당과 정의당 등은 이미 비례 연합 정당에 반대 뜻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아예 안낼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천 막바지에 접어든 미래통합당은 이번 주 선대위 출범을 목표로 공천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민주당이 정말 막판까지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오늘 최종 결론이 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에 비공개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테이블에 오를 안건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정치개혁 연합', 그러니까 진보 계열 정당이 비례용 연합 정당을 만들어 총선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정당마다 비례용 정당에 후보를 파견해 총선을 치르고 당선되면 각자 당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7명으로 제한하고 다른 정당에 앞순위를 주는 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석수가 목적이 아니라 통합당 위성정당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며 동시에 연동형 비례제 취지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정작 연합을 해야 할 민생당과 정의당, 녹색당 모두 원칙적으로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바꿨지 통합당의 비례 위성 정당과 다를 바가 없다, 다시 말해 똑같은 꼼수라는 겁니다.

다른 하나의 안은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아예 내지 않고 범여권 정당에 의석을 몰아줘서 미래한국당을 견제하겠다는 겁니다.

대신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지역구 후보를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비례 정당에 합류하자니 그러다가 자칫 중도층 마음마저 돌아설까 걱정되고, 그렇다고 가만히 넋 놓고 있다간 통합당에 제1당 자리를 뺏길까 두려운 게 민주당의 지금 마음입니다.

현재로썬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후자를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는 있는데, 오늘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낼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의당도 오늘 오후에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미래통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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