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 공개 연기
더불어시민당 "공관위 회의 길어져…일부 재심사"
소수정당 1~4번·시민사회 후보 5~10번 배치
4월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비례대표 공천 작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은 오늘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미래한국당은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공천을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언제쯤 발표됩니까?
[기자]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은 오늘 오전 8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발표를 연기했는데요.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새벽 6시 40분쯤 끝난 데다 일부 분야의 재심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예정됐던 명단 공개와 브리핑은 취소됐고, 향후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략적인 공천의 방향은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소수정당 후보들을 1~4번까지, 그리고 시민사회계 추천 후보들을 5~10번까지 배치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후 11번부터 더불어민주당 비례 후보들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더시민당은 최대한 오늘 안에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고, 내일 선거인단 투표와 최고위 회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야당들도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군요?
[기자]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어제 늦은 시간까지 비례대표 공천 명단 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
아직 공관위 차원에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정했던 명단과는 차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1번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미래통합당 출신 영입 인재들도 당선권으로 전진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매정당인 통합당에서 오래 전부터 영입에 공들여온 분들 아니냐며 앞 순번으로 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 오후 선거인단 투표와 최고위 회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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