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세계 5대 음악 시장 장악…막강한 팬덤 자랑
4월 말 북미 투어 시작…코로나19 확산 예의 주시
방탄소년단의 4집 정규앨범이 세계 5대 음악 시장을 석권하는 등 역사적인 기록을 또 남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음 달 서울 콘서트가 취소되기는 했지만, 앞으로 또 어떤 신기록을 낳을지 주목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곧바로 세계 5대 음악 시장을 휩쓸었습니다.
미국 '빌보드 200'에선 또 1위를 했고, 타이틀곡은 '핫100' 4위에 올랐습니다.
보수적으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는 물론이고, 지역색이 강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3위 음악 시장, 일본 오리콘 차트도 거머쥐었습니다.
이 같은 앨범 판매 실적은 BTS의 막강한 팬덤을 입증하는 것으로, 세계 음악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우진 / 대중음악평론가 :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BTS의 역할은 단지 빌보드 차트 1위를 (중략) 찍었다, 이게 아니고 음악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로 작동하지 않을까.]
그런데 코로나19가 BTS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 나흘간 20만 명을 만날 예정이던 서울콘서트가 취소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공연으로 1조 원에 육박하는 경제효과를 낳았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됩니다.
다음 달 25일부터 미국에서 시작하는 투어도 장담할 순 없습니다.
특히 다음 달 말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에서 수상할 경우 북미 투어는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은석 / 음악평론가 :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든 매진 세례를 기록할 정도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오히려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의 비틀즈'로 불리며 음악산업 흐름까지 바꾸고 있는 BTS, 코로나19 확산만 멈춰준다면 전 세계 투어를 통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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