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싸운다…공중보건의 742명 조기 임용해 파견
[뉴스리뷰]
[앵커]
700명 넘는 공중보건의사가 조기 임용돼 의료인이 크게 부족한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코로나19 전선에 투입됩니다.
이들의 각오를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파란색 방호복에 마스크, 고글까지, 장갑은 이중으로 착용합니다.
이렇게 꼼꼼히 챙겨 입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방호복을 입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로 꽁꽁 감싼 느낌인데, 통상 2시간 정도 입고 진료합니다.
코로나19 사투가 벌어지고 있는 의료현장에 파견되는 공중보건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고 하니까 더 열심히 배우게 된 것 같고요. 앞으로 공중보건 의사로 근무하면서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의료인의 자세를 가지고 더 열심히 하면서…"
이들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조기 임용된 공중보건의들입니다.
모두 724명, 이 가운데 60%가 넘는 470명은 확진자가 몰려 있는 대구·경북으로 향합니다.
"신규 임용 공중보건의사는 각 지자체에 배치되어 3월 9일부터 검체 채취, 환자 진료, 역학조사 등 방역업무 전반에 투입됩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이미 257명의 공중보건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2주간 근무하고, 이후 자가격리를 위한 2주간의 유급휴가를 갖는 방식으로 근무합니다.
"저희도 참여할 수 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위험지역이든 비위험지역이든 가리지 않고 저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동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정부는 중증환자가 몰려있는 국군대구병원에는 신임 간호장교 75명을 투입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