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19 특위, 오늘 두 번째 회의 진행
대구·경북 지역 등 심각한 병상 부족 문제 집중 질의
긴급명령권 발동 여부·중증도에 따른 분류 관련 질의
일부 의원, 유흥업소 등 코로나19 예방 미흡 장소 대책 촉구
국회 코로나19 특별위원회가 오늘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병상 부족 문제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열리는 본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는 시정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어제 공개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내용을 두고 여야가 오늘도 첨예하게 맞붙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열린 코로나19 특위의 두 번째 회의, 끝났나요?
[기자]
오늘 아침 9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점심 시간도 미룬 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핵심 주제는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병상 부족 문제였습니다.
의원들은 대통령이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 대구 경북 지역 환자들을 다른 지자체로 옮기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고요.
환자들을 중증과 경증으로 잘 분류해 치료에 나서면 현재 상황에서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의원들의 질의 내용 함께 보겠습니다.
[김승희 / 미래통합당 의원 : 오죽하면 권영진 (대구)시장께서 2일 정례브리핑에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제발 이 병상 확보를 요청한다고 했거든요.]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증과 경증을 잘 구분해내는 것이 그렇게 병상을 더 확보하는 것보다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또 일부 의원은 유흥업소 등 특정장소에서는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에 밀집돼 있는 등 코로나19 예방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오늘 참석 대상 부처 가운데 한 곳도 장관 등 의사 결정권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해 여야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는 본회의도 열립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와 시정연설을 진행하는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추경 편성 이유와 주요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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