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반쯤 첫 열차 방역 시작…20∼30분 소요
오늘 이문 차량사업소에 1호선 열차 19대 입고 예정
하루 한 차례 이상 방역…KTX·광역전철 등 6천5백 칸
열차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매일 한 차례 이상 방역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열차 차량 기지로 가보죠.
김다연 기자! 그곳 현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조금 전 소독을 마친 1호선 열차 안에 있습니다.
오전 9시 반쯤부터 소독 작업이 시작됐는데, 10칸짜리 열차를 소독하는 데 2, 30분가량 걸렸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분무기엔 소독제가 들어있는데, 메르스 사태 때도 사용됐던 약품입니다.
바닥 청소부터 시작해 구석구석 소독약을 뿌리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방역을 책임지는 현장 관계자 말씀 직접 들어보시죠.
[강현구 / 이문 차량사업소 소장 : 그 이전에는 일반소독약품을 가지고 소독했는데 심각 단계 격상 이후에 전문소독약품을 가지고 더 자세하게 고객들이 손으로 잡는 손잡이라든지 의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 소독을 강화했습니다.]
오늘 이곳에 들어올 1호선 열차는 19대, 그러니까 190량입니다.
이렇게 차량 운행이 종료되면 매일 한 번 이상 방역을 하는데요.
어제 하루 코레일에서 방역을 한 광역전철은 210대, 그러니까 2,100량가량입니다.
KTX까지 합하면 하루에 6천5백 칸가량을 꼼꼼히 소독하는 셈입니다.
원래도 매일 기본 청소는 진행됐지만,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되고 난 이후부터 강화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KTX 이용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일요일 KTX 이용자는 3만5천3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주말에 비해 84%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객은 감소했지만, 안전을 위해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다연[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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