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동선파악"…대응강화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선이 불분명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미국 서부지역에선 자체적인 비상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의 동선 확인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 승무원의 방문 장소 등이 확인되면 지역 사회에 공지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동선이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비상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LA 인근 오렌지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자체 비상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이 사안에 대해 필요한 우리의 대응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LA 카운티와 함께 대표적으로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는 지난 25일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샌타클라리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비상령을 발동했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백만여 개의 마스크 재고가 있습니다. 이것들을 분배하기 위한 어떤 역량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LA카운티는 아직 비상사태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증세가 의심될 경우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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