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직 소방관, IBM AI와 함께 소방관 안전 지킨다 / YTN

2020-02-28 6

프로메테우스, 일산화탄소 농도·온도 등 측정 IBM 왓슨에 전송
지난해 ’프로메테우스’로 IBM 경진 대회 우승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요.

스페인의 한 소방관이 이 같은 위험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시간의 알려주는 휴대용 장비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 현장 출동을 준비하는 스페인의 한 소방관이 휴대폰 크기의 장비를 가슴에 달고 있습니다.

스페인 말로 프로메테우스.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그리스 신화의 이름이 붙은 이 장비는 일산화탄소 농도와 온도,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에게 전송되고, 왓슨은 화재 현장에 있는 소방관의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장비를 발명한 사람이 경력 33년의 전직 소방관이란 사실입니다.

[호안 헤레라 / 전직 소방관 : 세계의 소방관들은 모두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유해 환경 속에서 뜨거운 열기를 견디며 일해야 한다는 겁니다.]

10년 전부터 소방관들을 위험에서 보호할 기술적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한 헤레라 씨는 지난해 5월 프로메테우스란 스타트업을 세운 뒤 이 장비로 IBM의 개발 경진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IBM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소방관 개개인과 통제소에 즉각적인 위험 경고를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자료가 축적될수록 소방관 개개인에 특화된 위험 경고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안 헤레라 / 전직 소방관 :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모델은 일련의 개인화된 자료 축적을 가능하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

한 소방관의 노력으로 인공지능이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켜줄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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