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대로 일대 집회 천막 철거 중...대치 상황 계속 / YTN

2020-02-27 2

7시쯤 철거 시작…천막 7개 동·집회 물품 대상
인력 천여 명 투입…경찰·소방인력도 배치
천막 6개 동 철거 완료…1개 동 철거 시도 중
집회 주최 측 반발…철거 인력들과 대치 중


서울 세종대로에 설치된 집회 천막들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철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를 금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철거 작업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침 7시 20분쯤부터 본격적인 행정대집행이 시작됐는데요.

대상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와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세운 천막 7개 동과 도로에 있는 집회물품 등입니다.

인력 1천여 명과 트럭, 지게차 등 차량 10대가 동원됐고, 경찰과 소방인력도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현재 범투본이 설치한 3개 동은 철거를 마쳤고, 탈북단체 등이 세운 3개 동은 자진 철거됐습니다.

하지만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가 설치한 천막 한 개 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은 여전히 진행 중인데요.

철거 인력들이 한 차례 진입을 시도했지만, 주최 측의 반발로 인해 실패했고, 여전히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와 종로구는 오늘(27일) 새벽 6시 반, 세종대로 일대 행정대집행을 예고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의 도심집회를 전면 금지했고, 집회 금지 구역을 서울역과 효자동 삼거리로까지 확대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천막들의 장기 불법 점거가 이어지자 시민의 안전 등을 위해 서울시가 철거를 결정한 겁니다.

행정대집행은 일출부터 일몰 시까지 가능한 만큼, 일단 서울시 측은 철거를 계속 시도한단 입장입니다.

또 이번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도 각 집회 주체에게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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