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3명 추가 확진...성지순례단 감염자 더 나와 / YTN

2020-02-24 6

오늘 오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5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다녀온 경북 지역 주민들 가운데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기관은 비상입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대구에서 조금 전 추가 환자가 또 나왔죠? 거점병원인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앞서 전해드린 대로 대구에서 조금 전 확진자가 또 41명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자세한 감염 경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대구의 전체 확진자는 498명,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에 5백 명에 육박합니다.

날마다 환자가 쏟아지면서 이 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이곳의 의료진들도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환자 백여 명이 이곳에서 의료진과 함께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데, 오늘까지 50여 명이 추가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서도 아직 병원을 배정받지 못하고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의료여건이 여의치 않은 강원이나 경남, 충북 지역의 환자들도 이곳 대구까지 몰려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곳과 또 다른 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에 모두 5백여 개 병상을 마련했고, 대구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병상을 마련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환자들을 치료할 의료 인력이 부족합니다.

대구 지역에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 백여 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지금 환자 증가 추세라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역 의료진들의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는 달서구에 있는 성서 동산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현장을 총괄하던 감염예방의학팀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공무원은 신천지 관련자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의심증상이 나타난 지난 금요일 오후에야 보건소장에게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현장에는 전날인 지난 목요일, 20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의료인은 지금까지 1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문제는 이들과 접촉해 격리 조처된 의료인이 수백 명에 달한다는 겁니다.

업무 공백 우려로 지역 의료체계 전체가 위기에 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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