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늘도 4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왔는데, 보건 당국은 우선 31번 환자는 해당 병원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앞서 그곳에서 숨진 60대 남성의 대략적인 사망 원인이 발표됐는데, 오늘도 추가 환자가 나왔죠?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도 이곳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60대 환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도군은 불안감에 숨죽인 모습입니다.
폐쇄된 병원은 적막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고, 주민들은 대체로 일상을 담담히 보내고 있지만,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입니다.
이 가운데 5명이 곧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나머지 6명은 아직 이곳 폐쇄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간호사 5명도 포함됐는데, 이는 국내 첫 의료진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이에 병원은 입원 환자뿐 아니라 모든 의료진과 직원을 상대로 이동 중지 조처를 내렸는데요.
보건 당국은 확진자 5명을 제외한 다른 의료진이나 병원 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대남병원은 바로 옆 요양병원과 요양원 건물끼리 모두 연결된 구조라 감염 확산 우려가 계속 제기됐는데요.
요양 병동을 포함해 나머지 환자에 대해서도 계속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남병원의 외래진료와 신규입원을 중단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은 자가격리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감염 경로는 파악된 게 있나요?
[기자]
앞서 보건 당국은 폐쇄병동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만큼, 병원 종사자나 다른 외부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또 31번 환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난 신천지대구교회와의 연결고리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우선 31번 환자가 지난달 이곳에서 있었던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형의 장례식에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청도군에 방문한 사실까지는 확인했지만, 대남병원에 온 적은 없었다는 겁니다.
대신 이 환자는 지난 1일 대남병원에서 4~5km 떨어진 대형 찜질방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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