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확진된 57살 남성 숨져…4번째 사망자
대남병원 관련 첫 확진자…폐쇄병동 입원 환자
대남병원 관련 환자 111명 가운데 3명 사망
"2월 15일 전후 집단 발열"…첫 확진은 19일
백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온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과 관련해,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오전 경북 지역에서 2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안타깝게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또 발생했죠?
[기자]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7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54번째 환자로 분류됐던 고인은 대남병원 관련 첫 확진자입니다.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고인은 1차 진단 검사 양성 반응을 보여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졌다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나흘 만에 상태가 더 나빠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만 벌써 3명인데, 애초 보건 당국의 대처가 늦었던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기자]
이곳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9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무려 111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대부분인 100명이 이곳 꼭대기 층에 있는 정신과 폐쇄병동 입원 환자입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15일 전후로 폐쇄병동에서 집단적인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이곳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대구·경북 지역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18일 이후에야 이뤄졌습니다.
폐쇄병동이라 감염병이 쉽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인데도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들을 적시에 진단하거나 치료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코호트 격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한 병원에서 백 명이 넘는 환자가 대거 발생하자, 이곳은 어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확진 환자들을 한 명씩 나누지 않고 코호트, 즉 동일 집단으로 묶어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오전 이곳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확진 환자 가운데 1명이 상태가 나빠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자들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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