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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제 확진자 394명 증가에 그쳐…"4분의 1로 줄어"
임상진단 통한 판정, 일주일 만에 폐기…통계 또 혼선
지난주 9배 폭증, 어제는 4분의 1로 감소…"널뛰기 통계"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확 줄었습니다.
어제 집계 방법을 바꿨기 때문인데, 상황이 정말 나아진 걸까요?
중국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이 어제부터 집계 방식을 다시 바꿨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얼마나 줄었습니까 ?
[기자]
어제 하루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숫자가 394명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그제는 하룻 동안 확진자 수가 1,749명이었으니까 하루 사이에 4분의 1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중국이 어제부터 이른바 '임상진단' 병례를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데 그 영향입니다.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 지역의 신규 확진자도 349명으로 크게 줄었고, 후베이 이외 다른 지역은 45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중국 전체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4천 명 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114명이 또 늘어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1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이 확진자 판정 방식을 어제부터 바꿨는데 중국 당국은 이유를 뭐라고 설명하고 있습니까 ?
[기자]
진단 방법이 많이 개선돼서 이전 방식으로 환원 시켰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핵산 검사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CT 촬영 영상 같은 임상진단을 근거로도 확진 판정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도입 일주일 만인 어제 갑자기 폐지한 겁니다.
석연찮은 이유로 확진 판정 방식을 또 바꾸면서 통계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하루 확진자가 만 5천여 명이 늘면서 9배나 폭증했는데, 오늘은 4분의 1 이하로 급감 했습니다.
후베이성 황강시와 톈먼시 등에서는, 기존 임상 진단으로 확진을 받은 받은 사람 중 일부는 확진이 아니었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실제는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하루 확진자 수가 줄고 있고, 완치돼서 퇴원한 환자 수는 벌써 만 6천 명이 넘습니다.
후베이성도 어제 하루 퇴원한 사람이 1,209명인데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49명이니까, 이제는 입원보다 퇴원하는 사람이 훨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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