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 달 공석 우한 총영사 임명…구호품도 전달

2020-02-19 1

정부, 석 달 공석 우한 총영사 임명…구호품도 전달

[앵커]

정부가 석 달 동안 공석이던 우한 총영사를 새로 임명했습니다.

또 우한에 국내 기업과 단체 등이 마련한 구호물품을 오늘 밤(19일) 화물편으로 수송합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새 우한 총영사에 강승석 전 다롄 출장소장이 임명됐습니다.

강 신임 총영사는 1988년 외교부에 들어와 주칭다오부영사, 주홍콩부영사를 두루 거친 중국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지난해 12월 정년을 맞아 퇴임했지만, 이번에 재임용됐습니다.

우한 총영사 자리는 전임자가 부적절한 발언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석 달째 공석이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외국민보호 업무 등 시급성을 고려해 내부 임명절차가 신속히 이뤄졌고, 중국 정부도 협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우한 시정부와 교민회에 네번째 구호물품을 전달합니다.

주로 안면 보호구와 의료용 장갑, 분무용 소독기 등으로, 중국유학총교우회와 충청북도, 포스코 등이 마련했습니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국민에게 힘이 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현재로선 우한과 주변 지역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의 추가 수송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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