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 전세기 투입 검토…"구체적 계획은 아직"
[앵커]
정부는 중국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아직 중국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교민의 중국인 가족들도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 일대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과 그들의 중국 국적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은 모두 200여명.
정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전세기 투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우한에 대한 임시항공편 추가 투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된 바 없습니다."
다만, 전세기 투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주 우한 총영사관은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임시항공편 이용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대한항공 측에 임시항공편 투입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선 1, 2차 전세기 투입 당시 중국 국적인 가족들과 함께 귀국할 수 없어 잔류를 선택한 교민들이 많았던 만큼 정부는 이들 가족까지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중국인 가족, 우리 국민의 가족들에 대한 귀국 방안도 같이 검토해나갈 계획입니다."
당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이번 중앙사고수습본부 확대회의에서 전세기 투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시점이 신종 코로나 방역에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중대한 결정'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 방안이나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 등의 조치가 발표될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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