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B호 발사 성공…한반도 미세먼지 관측 임무

2020-02-19 2

천리안 2B호 발사 성공…한반도 미세먼지 관측 임무

[앵커]

국내 기술로 만든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B호가 남미 기아나에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조금 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국내 기술로 만든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2B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천리안 2B호는 오늘 오전 7시 18분 남아메리카에 있는 프랑스령 적도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유럽제 로켓 아리안5 ECA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발사 31분 뒤 성공적으로 발사체의 2단 엔진에서 분리됐고, 37분 뒤에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계획된 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리안 2B는 앞으로 2~3주 뒤면 3만6,000km 상공 목표 정지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천리안 2B호는 정지궤도 위성 가운데서는 세계 최초로 환경탑재체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와 그 주변의 미세먼지의 동향을 하루 8번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되는데요.

천리안 1호보다 관측해상도가 약 4배 향상된 해양탑재체도 갖고 있어 적조와 녹조 같은 해양환경도 더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습니다.

관측범위는 동일본에서부터 서쪽으로는 몽골, 남쪽으로는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13개국에 달할 정도로 넓습니다.

천리안 2B호는 향후 10년 동안 한반도 주변의 대기환경과 해양환경을 관측하는데 이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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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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