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B호 관측 영상 공개…"10월부터 본격 임무"
[앵커]
국내 기술로 만든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B호가 우주에서 한반도의 해양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3월 목표 궤도 안착 뒤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건데요.
한반도 주변 미세먼지 추적 등 대기환경 조사 임무도 곧 본격화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와 주변 바다 모습이 선명합니다.
중국과 한반도 주변 토사로 서해는 혼탁한 반면, 동해는 맑고 푸릅니다.
국내 기술로 만들어져 발사에 성공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B호가 보내온 테스트 영상입니다.
천리안 2B호는 해양 정보와 미세먼지의 이동 등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위성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해양 관측 영상인데, 해상도가 우리나라 기존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1호보다 4배 정도 개선됐습니다.
천리안 2B호가 보낸 영상에서 인천 지역을 자세히 보면, 천리안 1호에선 흐릿하게 보이던 인천대교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바다의 오염과 바닷속 부유 물질 등 해양 오염의 원인을 전보다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해양 관측 영상에 이어 오는 10월 천리안 2B호의 대기환경 관측 영상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등 우리나라 대기환경에 영향을 주는 오염원 추적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오염물질이 얼마나 많은지, 어떻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지 10월이 되면 그런 정보를 본격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거죠. 중국과 우리 나라 사이의 환경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국익을 대변…"
천리안 2B호는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본격적 임무 수행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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