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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신규 확진자 감소세…신중히 해석해야"
"확진자 14% 중증, 5% 치명적 증상, 2% 사망"
"현재 상황에서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보지 않아"
中 방문 WHO 조사팀, 발병 근원지 후베이성 안 가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도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파견된 WHO 전문가팀이, 발병 근원지인 후베이성은 방문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4만4천여 명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면서 이 논문은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이런 추세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합니다. 감소세가 이어질지 말하기는 시기상조입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WHO는 "확진자의 약 14%가 폐렴과 호흡 곤란 등 중증을 앓고 약 5%가 치명적인 증상을 보이며 2% 정도가 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80% 가까운 환자들이 경증 환자이고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 코로나19 공포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세계 대유행이란 단어도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WHO는 중국으로 코로나19 조사팀을 보냈는데 이 조사팀이 정작 발병 근원지인 후베이성은 방문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사의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시드니대학의 보건 전문가는 중국이 진실을 숨기려 한다는 인상을 더욱 강력히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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